두산 베어스에서 올해 FA 자격을 얻어 신청한 김재호 선수가 친정팀 두산과 4년 50억 계약을 맺었습니다.

올해 김재호 선수는 두산 베어스의 유격수로 타율 .310 타점 78점 등 하위 타선에서도 쉬어 갈 수 없는 강타선을 만들었고 주장으로써 팀을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 시리즈까지 통합 우승 시키는데 공헌한 바 있습니다.

준수한 수비 실력에 타격 성적도 커리어 하이였기 때문에 노리는 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두산과 4년 50억에 계약을 함으로써 1차 지명으로 뽑힌 팀에서 4년 더 있게 되었습니다.

 

 

김재호 선수의 4년 50억 계약 금액을 두고 다소 많은게 아닌가하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2004년 1차 지명을 통해 계약했지만 신고 선수로 입단한 손시헌 - 이대수 - 손시헌으로 이어지는 두산 유격수 계보에 빈약한 공격력으로 좀처럼 끼지 못하고 상무에서 제대한 후에도 줄곧 백업만 맡아서 했습니다.

그러던 2013년 손시헌이 부진한 틈을 타 주전으로 도약하였고 손시헌이 FA로 두산을 떠나면서 명실공히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됩니다.

때문에 올해 커리어 하이라고 할 수 있는 성적을 달성 하지만 보여준 것이 너무 적은 선수 입니다.

 

또한 KBO의 FA제도에선 보상제도 때문에 준척급 선수의 영입을 부담스러워 하는 구단도 많다는 점, 작년 FA 오재원을 잡을 때의 금액과 크게 차이 나는 점을 들어 잡아야 하는 선수는 맞지만 다소 금액이 과하다는 평입니다.

 

 

 

 

▲ 4년 50억 김재호 성적(위) 4년 38억 오재원 성적(아래)

두 선수의 성적 차이는 12억원 만큼 나진 않는다.

 

소속팀 우선 협상이 없어진 첫해라 다소 높은 금액이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두산으로써는 꼭 잡아야할 선수를 잡는데 성공했으니 FA시장을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퇴가 미래일 때 FA된 오재원 선수만 불쌍해지는군요. 아니면 계약 금액을 축소해서 발표한걸까요?)

 

 

매년 FA 시장의 금액은 커져 올해는 몇몇 선수의 100억 이상을 예상하는 기사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준척급으로 분류되던 김재호가 4년 50억으로 시작을 끊었으니 100억을 돌파하는 선수도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그렇지만 모기업에서 지원받는 돈으로 운영하는 KBO 야구단들이 선수 한명에게 그정도 거액을 쏟는게 맞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높아진 선수 몸값은 야구단이 재정적 자립을 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테니까요.

올해는 모기업 총수 명령에 따라, 팬들 성화에 못이겨 앞뒤 안가리고 지르고 보는 호갱 구단이 없었으면 하네요.

 

 

* 김재호 선수는 잘 웃어서 김ㅋㅋ라는 별명도 갖고 있는데 그에 걸맞게 응원가도 신납니다. 안들어봤던 분들은 한번 들어보세요.

 

 

김재호~ (유후!) 최강~두~산~김재호(유후!) 오~~김재호~(유후!)

두~산 김재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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