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해를 마무리 하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 시즌동안 다들 고생한 선수들이고 축하하며 마무리하는 자리지만 수상자들을 보고있자면

마냥 축하해줄 수 만은 없는 불편한 기분이 든다.

#애국심, #우승 프리미엄, #스타 플레이어

올해는 다를까 했지만 역시나.

매년 일어나는 수상자 논란,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골든글러브를 받았기에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지 수상자부터 알아보자. 

 

 

투수 : 양현종(KIA)

포수 : 강민호(삼성)

1루수 : 이대호(롯데)

2루수 : 안치홍(KIA)

3루수 : 최정(SK)

유격수 : 김선빈(KIA)

외야수 : 손아섭(롯데), 최형우(KIA), 버나디나(KIA)

지명타자 : 박용택(LG)

 

 

 

투수

양현종 31G 20승 6패 193.1이닝 ERA 3.44 158K WAR 4.63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20승을 달성하며 개인성적마저 훌륭했다.

WAR(8위)로 따지면 앞서는 외국인 투수들과 장원준, 박세웅에게 밀리지만 95년 이상훈 이후 선발로만 20승을 따낸 국내 선수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한국시리즈 2차전의 완봉승과 한국시리즈 MVP는 덤.

WAR 1위인 헥터(5.88)과 큰 차이가 나서 외국인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수상을 못했다면 굉장히 아쉬웠겠지만 금지약물 복용 전적이 있어 큰 논란은 없을 듯 하다.

장원준(WAR 5.38)도 수상 가능성이 있었지만, 팀 성적 개인성적 모두 조금씩 아쉬워 20승 투수를 이길 순 없었다.

 

 

포수

강민호 130G .285/ .361/ .482 22홈런 68타점 WAR 3.49

 

포수 WAR 1위. 양의지와 비교해서 다소 아쉬운 팀 성적외 개인성적은 앞서서 무난하게 수상했다.

강민호 211표, 양의지 68표, 김민식 54표

 

 

1루수

이대호 142G .320/.391/.533 34홈런 111타점 WAR 3.64

 

올해 최대의 격전지.

1루수 중 WAR 5위 이대호가 수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대호의 성적만 봤을땐 준수하다고 할 수 있으나 경쟁자들을 보게 되면 당연함 보단 의구심이 느껴진다.

 

로사리오 119G .339/.414/.661 37홈런 111타점 WAR 5.25 

스크럭스 115G .300/.402/.595 35홈런 111타점 WAR 4.32

러프 134G .315/.396/.569 31홈런 124타점 WAR 3.91

오재일 128G .306/.379/.561 26홈런 89타점 WAR 3.91

 

로사리오는 2년차의 적응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홀로 OPS 10할을 넘겼다.

스크럭스, 러프도 만만치 않은 활약을 했지만 더 잘한 로사리오도 수상에 실패했는데 이들에게 기회가 갈리가 없었다.

비슷한 성적이라면 국내 선수에게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대호 154표, 로사리오 118표로 KBO 복귀 축하와 함께 애국심을 보여주었다.

이쯤되면 외국인 선수들은 따로 시상하는게 그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다.

 

 

2루수

안치홍 132G .316/ .373 /.513 21홈런 93타점 WAR 4.33

  

박민우와 안치홍, 2파전이였지만 황금장갑은 안치홍의 전역 선물이 되었다.

타율 2위(.366)와 OPS .913으로 박민우의 수상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었지만 소속팀 우승과 20홈런+, 100타점 가까이 올린 2루수를 이길 순 없었다.

실제 투표 결과도 안치홍 140표, 박민우 134표로 박빙이었다.

 

 

3루수

최정 130G .316/ .427 /.684 46홈런 113타점 WAR 6.60

 

이견의 여지가 없는 올해 최고의 3루수. 357표중 326표를 얻어 득표율 1위로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유격수

김선빈 137G .370/.420 /.477 5홈런 64타점 WAR 4.91

 

2루수에 이어 유격수도 우승팀에서 가져갔다.  

유격수로 20홈런에 100타점을 넘긴 김하성이었지만 김선빈도 타격왕이라는 강점이 있었고 생각보다 큰 차이를 내며 김선빈이 가져갔다 (투표 결과 253 : 86).

갈수록 성적이 좋아지고 있는 김하성 이지만 이래 저래 평화왕 등극은 늦어지고 있다.

 

 

외야수

손아섭 144G 20홈런 80타점 25도루 .335 / .420/ .514 WAR 5.72 

최형우 142G 26홈런 120타점 .342/ .450/ .576  WAR 6.58

버나디나 139G 27홈런 107타점 32도루 .320/ .372 / .540 WAR 5.06

 

손아섭 224표, 최형우 215표, 버나디나 190표

 

WAR 전체 1위 김재환은 무난하게 수상할 성적이지만 약물 전력으로 4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더 아쉬운건 박건우와 나성범일 것으로 보인다.

골든글러브를 받은 3인방의 성적도 출중했지만 박건우는 WAR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리며 풀타임 2년차가 무색할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나성범도 WAR 전체 5위(외야수 3위), 20홈런을 넘기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예상보다 득표 차이가 심하게 났다.

 

외야수 WAR *1, 2, 4 위를 거르고 3, 5, 6위가 받았기에 외야수에서도 논란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환 140표, 박건우 99표, 나성범 66표

 

박건우 131G .366/.424/.582  20홈런 78타점 20도루 WAR 7.03

역대 외야수 WAR 17위, 역대 중견수 WAR 6위, 타율 1위

*김재환 역대 외야수 WAR 10위(7.49)

 

 

지명타자

박용택 138G 14홈런 90타점  .344/.425/.479 WAR 3.73

 

우승 프리미엄까지 얻은 강력한 수상후보 나지완을 이기고 박용택이 수상했다.

타율은 박용택이, 장타는 나지완이 앞섰기에 박빙일 것으로 보았으나 박용택이 184표를 가져가며 수상자가 되었다.

우승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나지완은 78표에 그쳤고, 은퇴하는 이승엽은 79표를 얻어 2위 였다.

 

WAR 나지완 3.46 이승엽 1.14

 

 

WAR 6.19 나이트를 누르고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12장원삼(WAR3.79)

 

매년 골든 글러브에선 마치 기자들의 인기투표 인냥 공정성과 타당성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차별하고,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과 친분을 통해 투표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물론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 하지만 적어도 대다수가 생각하는 타당한 기준은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기자들의 투표수와 팬들이 느끼는 괴리감만큼 골든글러브의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감 안가는 수상자 선정으로 권위를 잃은 최동원 상처럼 말이다.

 

인기투표는 올스타전 한번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최동원상 후보 조건(최초 → 변경)

선발 등판 : 30G → 25G

QS : 15회 → 15회

승리 : 15승 → 15승

이닝 : 180이닝 → 180이닝

탈삼진 : 150K → 150K

평균자책점 : 2.5 이하 → 3.00 이하

 

마무리투수는 40S → 35S 

 

각 조건 만족을 만족하는 선수가 없어 하향했으며 1가지 만족으로 변경

 

+ Recent posts